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CES 2026] AI·SDV·자율주행 격돌… 차세대 기술 경쟁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원문보기
엔비디아·AMD·퀄컴 주도 AI 컴퓨팅, 자동차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CES 2026을 앞두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자율주행을 둘러싼 차세대 기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IT·가전 전시회 CES는 해마다 기술 트렌드를 가늠하는 무대였지만, 2026년 행사는 특히 AI가 실제 산업과 제품, 비즈니스 모델 전반에 얼마나 깊숙이 스며들었는지를 보여주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CES 2026이 고성능 컴퓨팅의 지속적인 성장,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 전환, 그리고 PC·웨어러블·헬스케어로 확산되는 임베디드 AI 흐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분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조연설은 젠슨 황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GPU를 넘어 AI PC, 자율주행 플랫폼, 로보틱스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AI가 특정 산업에 국한된 기술이 아니라, 범용 컴퓨팅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와 함께 AI 컴퓨팅 경쟁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하는 기업은 AMD와 퀄컴이다. AMD는 클라우드부터 엣지, PC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AI 성능과 전력 효율의 균형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중심으로 윈도우 온 암(Windows on Arm) 생태계의 성숙도를 강조하며, 배터리 수명과 온디바이스 AI 경험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x86 진영과 Arm 진영 간 경쟁은 단순한 성능 비교를 넘어,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효율성과 경험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CES 2026은 AI PC가 실험적 개념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확산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NPU를 기본 탑재한 PC가 점차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실시간 번역, 생성형 콘텐츠 제작, 로컬 AI 비서와 같은 기능이 일상적인 활용 사례로 소개될 전망이다. 다만 이러한 흐름에는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라는 구조적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한다. AI PC는 기존 PC보다 더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2026년에는 제품 가격 인상과 사양 차별화가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소비자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시장 성장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 역시 CES 2026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한다. CES는 더 이상 단순히 콘셉트카를 전시하는 무대가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검증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은 이제 개념을 넘어, 비용 구조와 개발 방식, 수익 모델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와 티어1 공급사들은 모듈형 전기·전자 아키텍처, 디지털 트윈 기반 개발 환경, OTA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 기능 확장 전략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부상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변수다. BYD, 지리, 샤오미, 샤오펑 등 중국 기업들은 빠른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와 수직계열화된 구조를 바탕으로 비용 경쟁력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CES 2026은 서구 완성차 업체들이 이러한 중국식 모델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다. 기술 자체보다도, 개발 속도와 실행력이 주요 경쟁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완전 자율주행에 대한 장밋빛 전망보다는, 레벨2+와 레벨3 수준의 ADAS 고도화와 실사용 안전성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퀄컴, 모빌아이 등 반도체 기업들은 자율주행용 SoC와 통합 플랫폼을 통해 성능 대비 전력 효율, 센서 융합 처리 능력, 소프트웨어 확장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여기에 라이다, 4D 이미징 레이더, 카메라 기반 인지 기술을 결합한 실제 주행 시연이 다수 공개되며, 기술의 현실성과 신뢰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CES 2026에서는 로보틱스, 엣지 AI, 헬스테크 분야에서도 AI의 존재감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산업용 협동 로봇은 물론, 스마트 글래스와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저전력 엣지 AI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심박수와 운동량 측정을 넘어, 뇌파(EEG), 호르몬, 스트레스 반응 등을 분석하는 새로운 센서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AI가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관리하는 핵심 기술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볼 때 CES 2026은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글로벌 기업들의 산업 전략이 집약적으로 드러나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AI, SDV, 자율주행, 엣지 컴퓨팅을 둘러싼 경쟁은 이제 기술의 화려함보다, 실제 시장 적용 가능성과 수익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CES 2026은 “AI는 어디까지 현실이 되었는가”, “자동차는 얼마나 빠르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하고 있는가”, “차세대 컴퓨팅은 어떤 형태로 일상에 스며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자리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CES 2026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직접 취재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며, 행사 종료 이후에는 산업별 핵심 내용을 정리한 종합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하나의 중국 존중
    하나의 중국 존중
  2. 2이정현 어머니
    이정현 어머니
  3. 3박철우 대행 데뷔전
    박철우 대행 데뷔전
  4. 4장원진 감독 선임
    장원진 감독 선임
  5. 5나나 역고소 심경
    나나 역고소 심경

디지털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