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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주애 정중앙에 등장...금수산궁전 첫 공개참배

헤럴드경제 전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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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김정일 시신 안치된 곳
[조선중앙통신·연합]

[조선중앙통신·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운데)가 증조부 김일성 주석과 조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처음 공개 참석했다.

김 위원장이 선대 지도자들을 참배하는 신년행사에서 중앙 자리를 딸 주애에게 양보하는 파격 행보를 보인 것은 후계구도와 관련한 정치적 신호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며 당·정부의 지도간부들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 책임간부, 국방성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이 김주애 참석 사실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정은·리설주·김주애가 앞줄에 자리한 가운데 김주애가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 자리한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 주석과 부친 김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은 북한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장소다.

지난 2022년부터 북한 매체에 노출되기 시작한 김주애가 금수산태양궁전을 공개적으로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이 신년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것도 2023년 이후 처음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새해 첫날, 김주애가 북한체제의 가장 신성한 장소인 금수산태양궁전에 처음으로 정중앙에 서 있는 모습을 드러낸 것은 잠재적 계승자로서의 위상을 과시한 것”이라며 “2026년을 기점으로 김주애의 정치적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임 교수는 “김주애의 호칭 변화, 공식적 직함 부여, 실질적인 국정운영 참여와 지도자로서의 역량 증명 및 검증 과정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결정적인 1차 갈림길은 곧 열릴 제9차 당대회에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현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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