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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랑해' 새빨간 거짓말!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 무시하나?…'찰턴전 영웅' 한 경기 만에 벤치+결장→포츠머스, 브리스톨 원정 0-5 대패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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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고 전해진 19세 한국인 윙어 양민혁이, 불과 한 경기 만에 다시 벤치로 밀려났다.

지난 찰턴 애슬레틱과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팀을 구해내며 팀 내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이어진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팀의 대패를 지켜봐야 했다.

포츠머스는 브리스톨 시티 원정에서 0-5로 무너졌고, 양민혁의 이름은 이날 경기 기록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포츠머스는 2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톨 애쉬턴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리스톨 시티에 0-5로 완패했다.



전반 11분 만에 실점하며 끌려가기 시작한 포츠머스는 경기 내내 흐름을 되찾지 못했고, 후반에도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브리스톨은 전반 11분 아담 랜들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트와인의 프리킥이 걷어낸 볼이 페널티박스 외곽으로 흐르자, 랜들은 가슴으로 볼을 컨트롤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이어 전반 24분 포츠머스 골키퍼 니콜라스 슈미트의 패스 미스를 아니스 메흐메티가 가로채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후반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5분 스콧 트와인의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세 번째 실점이 나왔다.

이어 교체로 투입된 싱클레어 암스트롱이 후반 14분, 추가시간 3분에 각각 골을 추가하며 브리스톨 시티는 새해 첫날을 5-0 대승으로 자축했다.


브리스톨은 포츠머스를 완전히 압도하는 승리로 승격 플레이오프권에 승점 1점 차로 다가섰다.

반면 포츠머스는 찰턴전 극적인 승리로 이어오던 4경기 무패 행진이 이 경기에서 끊겼다.

존 무시뉴 감독이 이끄는 포츠머스는 경기 초반 잠시 압박을 시도했지만, 이내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고 좀처럼 자기 진영을 벗어나지 못했다. 포츠머스의 이날 경기 유일한 결정적 기회는 후반 25분 맥켄지 커크의 헤더였지만, 이마저도 브리스톨 골키퍼 맥스 오리어리가 막아냈다.


경기 후 포츠머스의 존 무시뉴 감독은 같은 자리에서 "브리스톨 시티가 우리를 완전히 지배했다. 오늘은 충분하지 않았다"며 "전술과 팀 세팅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가 책임을 져야 하고, 선수들 역시 각자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공을 넘겨주며 자멸한 실점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장면 중 하나는 '찰턴전 영웅' 양민혁의 결장이었다.

불과 며칠 전, 양민혁은 포츠머스의 홈 경기장인 프래턴 파크를 뒤흔든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다.

지난달 30일 찰턴 애슬레틱과의 챔피언십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양민혁은 후반 추가시간 8분 경기의 마지막 장면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츠머스에 2-1 승리를 안겼다.

당시 양민혁은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포츠머스가 후반 51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한 순간, 그는 단 두 분 만에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수비가 걷어낸 볼이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흘렀고, 양민혁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이 골로 포츠머스는 강등권에서 벗어났고, 홈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 속 승리를 만끽했다.

무시뉴 감독 또한 찰턴전 이후 인터뷰에서 "20년 넘게 축구에 몸담았지만 이런 경기는 처음이다. 매우 비현실적인 순간이었다"고 감탄했고, 포츠머스 구단도 공식 SNS를 통해 "양민혁, 우리는 너를 사랑한다(MINHYEOK YANG I LOVE YOU!)"면서 양민혁의 활약을 조명했다.

그러나 브리스톨전에서 양민혁은 끝내 출전하지 못해 그 아쉬움이 더욱 크다.

포츠머스가 전반과 후반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상황에서도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 카드를 꺼내지 않았고, 대신 19세 공격수 올루타요 싱어가 프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최근 5경기 기준으로 양민혁은 3경기 교체 출전, 2경기 결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양민혁을 둘러싼 이적설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유럽 최고 구단 레알이 양민혁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입 후보로 검토 중이며, 약 610만 파운드(약 118억원) 규모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즉시 전력 보강이 아닌, 미래 자원 확보 차원의 접근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영국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이 이를 인용하며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이 매체는 "양민혁은 이번 시즌 포츠머스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잉글랜드 축구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면서도 "토트넘은 관심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을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 "토트넘은 1월에 양민혁을 소환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고 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토트넘의 조기 거절로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차단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양민혁을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 프로젝트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현실의 무대는 냉정하다.

레알의 제안까지 거절할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현재 양민혁이 서 있는 자리는 여전히 경쟁과 증명의 연속이다.

다음 경기에서 양민혁이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포츠머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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