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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마지막 선발투수-현대 왕조 주역’ 전준호, 새해 첫날 별세 ‘비보’…하늘의 별이 됐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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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호 51세에 영면
현대 왕조 일원, 우승 3회
은퇴 후 지도자 생활도
이제 하늘의 별이 됐다

현대 시절 고(故) 전준호.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현대 시절 고(故) 전준호.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현대 왕조의 주역. 오랜 시간 한 팀에서 활약한 투수. 언제나 자기 몫을 해주던 든든한 투수. 이제 하늘의 별이 됐다. 전준호가 51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전준호는 1일 영면했다. 간경화와 폐암으로 투병하던 중 상세가 급격히 악화했다. 1975년생이다. 2026년 새해 첫날 비보가 닥쳤다. 아직 한창인 나이에 영면에 들었다.

‘현대’ 하면 떠오르는 선수다. 동산고 출신으로 1994년 고졸 신인으로 태평양에 입단했다. 태평양의 마지막 경기 선발투수다. 1995시즌을 앞두고 현대가 태평양을 인수하면서 현대 유니콘스의 일원이 됐다.

히어로즈 시절 고(故) 전준호.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히어로즈 시절 고(故) 전준호.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주로 불펜으로 뛰었고, 필요할 때는 선발로도 나섰다. 2001년 12승, 2006년 14승 올리기도 했다. 특히 2006년에는 30경기 143.1이닝, 14승4패, 평균자책점 3.39 기록하며 리그 승률왕에 올랐다. ‘괴물 루키’ 류현진을 제쳤다.

2000년과 2003~2004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초호화 멤버를 자랑하던 현대에서도 전준호는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해냈다. ‘없으면 안 되는 투수’라 했다. 기복이 없지는 않았으나, 오랜 시간 마운드를 지킨 투수다.

모기업 사정 악화로 현대가 2007시즌 후 해체됐고, 히어로즈로 재창단했다. 그 과정에서도 전준호는 계속 2008년 36경기, 2009년 23경기 등판했다. 2009시즌 후 방출됐고, SK로 옮겼다. 2011년 1군 6경기 등판을 끝으로 은퇴했다.


SK 시절 고(故) 전준호. 사진 | 스포츠서울DB

SK 시절 고(故) 전준호. 사진 | 스포츠서울DB



통산 339경기 1056.1이닝, 55승47패9홀드7세이브, 평균자책점 4.50 기록을 남겼다. 프로 1군 커리어만 14시즌이다. 결코 쉽지 않다. 은퇴 후 야구 해설위원으로 일했고, 부천고 코치로 부임해 후배들을 지도했다.

특유의 묵직한 속구와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한 시대를 풍미한 투수다. 이제 더는 전준호를 볼 수 없게 됐다. 빈소는 인하대병원장례식장에 마련했고, 발인은 3일 오전 9시30분이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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