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JTBC '이혼숙려캠프' 17기 투병 부부가 출연 이후 폭로전을 이어가며 결국 이혼 소송을 진행한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투병 부부 아내 안혜림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저희 부부는 각자의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남편 김학배 씨의 실체를 폭로했다.
안 씨는 "방송에서 제가 우스갯소리로 언급한 것처럼 남편은 마약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것으로 저를 힘들게 했던 사람"이라며 "도둑맞아 잃어버린 증거는 차치하고 방송에 내보낼 수 없어 편집했던 부분과 증거가 있는 부분으로만 이야기하겠다"고 운을 뗐다.
먼저 그는 "남편의 방송 출연 목적은 부부 사이 개선이 아닌 유튜브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함이었다"라며 "몇 년 전 시동생에게 정치 성향을 배워 정치 유튜브를 운영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당시 제 치마 속 속옷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영상을 저 몰래 일주일간 올려 50명의 구독자 수를 500명까지 끌어올렸던 사람"이라며 "나중에 지인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제가 영상을 지워달라고 사정했지만, 남편은 '나한테 중요한 영상'이라면서 지우지 않고 비공개로 돌렸다. 결국 제가 남편 휴대전화에 손을 대고 나서야 영상을 삭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혜림 씨가 김학배 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올린 증거 사진. (블로그 갈무리) |
안혜림 씨가 김학배 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올린 증거 사진. (블로그 갈무리) |
남편 김 씨는 방송에서 부부관계 리스 때문에 안 씨와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씨는 "저는 남편이 또 몰래 영상을 올릴까 봐 잠자리가 불안해졌고 힘들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호선 상담사님이 남편에게 사과를 받아내 주셨고 그 부분은 편집돼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안 씨는 아이 셋을 출산하는 동안 남편이 산부인과 병원비와 산후조리원 비용, 산후도우미 비용 등을 내주지 않아 친정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출산 후 입원 중엔 제게 욕설을 퍼부어 제왕절개 하루 만에 퇴원한 적도 있다. 폭행으로 아이가 유산된 적도 있었고, 사지마비가 와서 움직이지 못할 때도 119를 불러달라고 애원하는 제게 '입은 마비가 안 오냐'며 방에 혼자 두고 나갔다"고 폭로했다.
또 안 씨는 "지금은 암에 걸린 저를 이용해 유튜브 수익을 창출하려는 남편의 행동이 경악스럽지도 않다"라며 "방송 나갈 당시 남편은 출연료를 제 수술비로 쓰자고 제안해 놓고선 출연료를 받자 수술비는커녕 병원비마저 제 출연료로 감당하라고 하더라. 자신의 출연료로는 그동안 미뤄둔 임플란트를 시술 중"이라고 분노했다.
안 씨는 김 씨와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한집에 살면서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라도 아이들을 안 보고 살기 힘든 제게 양육비 주기 싫어서 아이들은 자기가 키울 거라며 끝까지 싸워보자고 이를 가는 남편이다. 저는 그저 아이들과 마음 편하게 웃으면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씨는 김 씨에게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며 "남편이 벌금을 낸 뒤에야 폭행은 멈췄지만 그 이후엔 집안 여러 곳을 박살 내기 시작했다"고도 토로했다.
"노출 장면은 편집 실수…뺨 때려서 벌금 200만원, 책임졌다"
김 씨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에 반박 및 해명 영상을 올렸다.
김 씨는 "노출 장면이 잠시 담긴 것은 사실이나 편집 과정의 실수였고 문제를 인지한 뒤 즉시 삭제했다"라며 "부부관계 리스가 문제였던 것도 맞다. 아내를 안고 싶은 게 잘못이냐? 두어 달 못 했는데 아내가 '내일 하자'고 미뤄서 욕구 불만이 쌓여 있는 상태로 촬영에 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씨는 "아내 뺨을 때려서 벌금 200만 원을 냈다. 저는 제 행동에 대해 책임졌고, 다른 건 다 무혐의 받았다. 처벌받은 게 없다"라며 "하늘에 맹세코 아내를 두들겨 팬 적 없다. 나는 가족들을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다. 부끄럽게 거짓말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것도 다 거짓말"이라고 했다.
안 씨는 김 씨의 영상에 "무혐의를 받은 게 아니라 제가 처벌불원서를 써서 사건이 종결된 것"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 부부는 '이혼숙려캠프' 방송 중 최종 조정 단계에서 이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유방암 완치 후 부부관계 최소 주 1회 이상'을 요구해 공분을 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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