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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코인투자 1326만명…비트코인 앞선 1등 코인은?

이데일리 최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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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업비트 투자자 이용현황 결과
1위는 리플의 XRP, 변동성 큰 알트코인
총 1326만명 투자자 절반은 2030세대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이용한 투자자들이 1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들 코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코인은 리플이 운영하는 XRP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2일 공개한 ‘2025년 이용자 현황 공개’ 자료에서 지난해 업비트를 이용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XRP라고 밝혔다. 2위는 비트코인(BTC), 3위는 이더리움(ETH), 4위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로 나타났다. 5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하는 코인으로 알려진 도지코인(DOGE)이 차지했다.

XRP는 2012년 XRP 렛저 개발자들이 만든 독립적 디지털자산(암호자산)이다. 미 핀테크 기업인 리플(Ripple)은 XRP를 활용한 송금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XRP는 상대적으로 비트코인보다 저렴한데다 가격 변동성은 크고 거래 속도가 빨라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알트코인이다. 특히 지난해 리플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이 종결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XRP 모형. (사진=챗GPT)

XRP 모형. (사진=챗GPT)


미 뉴욕지방법원은 작년 7월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XRP는 증권이 아니다"고 선고했다. 리플이 3년간 지속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부분 승소를 하자 법적 불확실성 해소, 재상장 기대감 등으로 투자자 매수가 폭발했다. 하지만 지난 해 7월 급등한 이후로 XRP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미 뉴욕지방법원은 작년 7월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XRP는 증권이 아니다"고 선고했다. 리플이 3년간 지속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부분 승소를 하자 법적 불확실성 해소, 재상장 기대감 등으로 투자자 매수가 폭발했다. 하지만 지난 해 7월 급등한 이후로 XRP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지난해 하루 중 코인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간은 오전 9시로 분석됐다. 연중 거래가 가장 뜨거웠던 날은 지난해 1월 9일로 하루 거래대금만 20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승리하고 취임식(작년 1월20일)을 앞두고 친(親) 디지털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단순 매매에서 벗어나 ‘자산 관리’ 개념의 접근도 늘어나는 추세다. 일정 기간 디지털자산을 맡기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 서비스 이용자는 30만명을 돌파했다. 2022년 서비스 시작 이후 작년 12월까지 누적 보상 지급액은 약 2573억원에 달한다. 2024년 8월 출시한 적립식 투자 서비스 ‘코인모으기’도 이용자는 22만명으로 누적 투자 금액 4781억원을 기록했다.

업비트를 이용하는 회원은 1326만명(지난달 22일 누적 회원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는 110만명에 육박했다. 이용자는 남성 65.4%, 여성 34.6%로 나타났다. 연령대 비중은 30대(28.7%)가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4.1%), 20대(23.2%), 50대(16.9%), 60대(6.0%), 70대 이상(1.1%) 순이었다.


업비트를 이용하는 2030세대는 548만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전체 2030세대(1237만명)의 4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2025년 신규 이용자 중 여성은 43.1%로, 남성(56.9%)과 차이가 약 13%포인트로 좁혀졌다. 신규 이용자 중 50대는 20%로 이는 3040세대의 증가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투자가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은 만큼,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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