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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항 미드필더 오베르단, ‘전격’ 전북 이적…수비수 진시우+현금 포함된 트레이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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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베르단.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오베르단.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오베르단(31)이 전북 현대로 전격 이적한다. 수비수 진시우(24)와 현금을 더한 트레이드 방식이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과 포항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구단간 합의는 마쳤고 개인 합의도 세부 조율 단계다. 메디컬 테스트에 통과하면 트레이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전격’ 성사한 트레이드다. 오베르단은 지난 2023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지치지 않는 체력과 수비력이 강점이다. 지난시즌에는 6골을 넣으며 공격 본능도 자랑했다. 3시즌 동안 모두 리그 출전이 30경기를 넘겼다. 부상이 있어도 회복력이 상당했다.

오베르단은 중국 슈퍼리그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협상이 성사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다. 그러다 수비수 박찬용을 원하던 전북이 방향을 바꿔 오베르단 영입을 문의했다. 전북은 지난시즌 주장인 박진섭이 중국 진출을 앞뒀다. 이를 메울 수 있는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속도를 냈다. 포항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번 이적시장이 오베르단의 이적료를 받는 적기라고 봤다. 오베르단도 포항 생활에는 만족했으나 연봉이 상승하는 팀을 알아봐 왔다. 결국 전북행을 선택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은 대신 현금을 더하고 유망한 수비수까지 얻었다. 2002년생인 진시우는 2024시즌 전북에서 데뷔했고 지난시즌 광주FC에 임대돼 23경기에 출전했다.

포항은 오베르단이 떠나지만 이를 대비해 기성용을 중심으로 미드필더를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 미드필더 니시야 켄토를 임대 영입했고 멀티플레이어 김승호도 미드필더를 소화한다. 또 다른 멀티플레이어 어정원도 미드필더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오베르단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과제가 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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