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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현역 의사 이시형 박사 “가난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조선일보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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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감기 걸린 적 없어... “가난이 강한 체질로 만들어”
롱런 비결은 30·30... “아침 30분 체조·명상, 저녁 30분 걷기”
“경로석 근처에도 안 가고, 지하철도 돈 내고 탑니다”
93세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롱런하는 비법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이 박사는 평소 지하철을 애용한다고 했다. 그는 “75세 되던 해에 운전면허증을 스스로 반납했다”며 “갈수록 반사 신경이 둔해지더라. 나의 안전만이 아니라 모두의 안전이 중요하니까, 그 후로 운전은 안 한다”고 했다.

만 65세 이상부터 지하철 요금이 면제되지만, 이 박사는 “지하철을 탈 때 꼭 돈을 내고 탄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직 현역이기 때문”이라며 “아직은 나라에 빚을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MC 양세찬은 “마인드가 너무 좋으시다”라고 감탄했고, 김숙은 “나도 그래야지”라고 동조했다.

이 박사는 또 “경로석 근처에도 잘 안 간다”며 “경로석에 앉은 젊은이가 나를 보고 비켜줄까 말까 고민하고 곤란하게 될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시형(93) 박사가 아침마다 하는 운동 루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시형(93) 박사가 아침마다 하는 운동 루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아침·저녁 30분씩, 매일 하는 운동 루틴

이 박사는 현역으로 롱런하는 비법으로 매일 하는 운동 루틴을 설명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체조와 스트레칭, 푸시업, 스쿼트, 스텝퍼를 밟아주고 가벼운 명상으로 마무리한다”며 “30~40분씩 매일 아침 한다”고 했다. 이어 “저녁에는 우리 아파트 단지가 상당히 커서 세 바퀴 돌면 30분 걸린다”며 “출장을 가더라도 이 정도는 어디서든 할 수 있으니 매일 한다”고 했다.

이 박사는 “제일 바꾸기 힘든 게 운동 습관”이라며 “좋은 운동이란 생활 자체를 운동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게 제일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40년간 감기에 걸린 적 없다고 했다. 그 원인으로 “워낙 가난하게 자랐으니까, 열악한 환경이 강한 체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가 고등학교 1학년 때 6·25 전쟁이 발발했다. 이 박사는 “여러분은 부자 나라에 태어난 사람들이고, 나는 가난한 나라에 태어난 사람”이라며 힘든 시절을 양분 삼아 더욱 단단한 체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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