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본사 전경. [알테오젠]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알테오젠이 안과 질환 치료제 시장의 최신 트렌드인 ‘고용량’ 및 ‘장기 지속형’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알테오젠은 고용량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적용 가능한 제형 기술에 대해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 출원은 알테오젠이 앞서 유럽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Eyluxvi)’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다양한 농도 조건에서도 약물의 안정성과 임상적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최근 글로벌 안과 치료제 시장은 안구 내 주사 횟수를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투여 주기 연장’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만성 안과 질환 환자들이 수년간 정기적인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큼, 고용량 투여를 통해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기 지속형 치료제로 2022년 허가된 로슈의 ‘바비스모’는 2024년 연간 매출 약 40억달러(약 5조60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늘려 투여 간격을 넓힌 ‘아일리아 HD’ 역시 2025년 3분기에만 약 4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아일리아 HD의 매출이 2030년 약 5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번 제형 기술 특허를 통해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고농도 제형을 포함한 후속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전략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국제특허 출원은 아이럭스비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농도 의약품 개발까지 고려해 제형 기술을 체계화한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환자 편의성과 치료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