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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키리조트 화재 참사...새해 축제 중 4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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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맞이 축제를 위해 인파가 몰린 스위스의 유명 스키 리조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40여 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수사 당국은 공격 가능성은 배제했는데, 현지 언론에선 샴페인 병 폭죽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자,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며 다급하게 탈출합니다.


현지 시간 1일 새벽 1시 반쯤, 새해맞이 행사가 한창이던 스위스 스키리조트 크랑-몽타나의 한 술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직후 큰 폭발이 일어나며 축제는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현재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고, 상당수가 화상으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네이슨 위그냉 / 화재 당시 목격자 : 정말 충격적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악몽 같아요.]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수사당국은 일단 테러 공격 가능성은 배제했습니다.

프랑스 현지 매체는 샴페인 여러 병에 달린 폭죽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폭죽이 달린 샴페인 병을 천장에 가깝게 든 종업원이 있었다며 순식간에 술집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최근 강수량이 부족해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금지됐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은 새해 연설을 취소하고 현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철저한 대응과 수습을 약속했습니다.

[기 파르믈랭 / 스위스 대통령 : 모든 것이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연대를 표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빌레펠트에서는 18살 남성 2명이 사제 폭죽 사고로 숨졌고, 호주에서는 흉기 난동으로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새해 전후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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