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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울린 19세 미얀마 소녀…내전과 이별 딛고 선 무대 ('미스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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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임채령 기자]
사진 = TV조선 '미스트롯4' 캡처

사진 = TV조선 '미스트롯4' 캡처


19세 소녀 완이화의 기구한 사연이 결국 박세리를 울리고 말았다.

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4'에서는 마스터 예심 중 유소년부에서 고등학교 3학년인 완이화가 출연해 행복을 찾기 위해 무대에 섰다고 자신을 소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완이화는 고향 미얀마의 내전을 피해 어머니, 두 남동생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왔으나 한국 생활이 순탄치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완이화는 미얀마에서 아버지를 잃은 데 이어 한국에 온 후 어머니마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두 남동생을 돌보는 가장으로서 막막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완이화는 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진 = TV조선 '미스트롯4' 캡처

사진 = TV조선 '미스트롯4' 캡처



완이화는 유지나의 '모란'을 선곡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절절하게 노래했다. 완이화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으며 마스터 박세리는 완이화가 짊어진 가장이라는 무게에 공감하며 오열했다. 박세리는 완이화가 앞으로 동생들과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최종적으로 완이화는 마스터들에게 18개의 하트를 받아 예비 합격했다. 장민호는 완이화의 컨디션이 평소 실력의 절반도 나오지 않은 점을 냉정하게 지적하며 더 완벽한 다음 무대를 준비하라는 의미로 하트를 아꼈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이경규는 "너무 슬픈 노래만 부르면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현장 분위기를 전환하려 노력했다. 사연을 딛고 용기를 낸 완이화의 다음 행보에 시청자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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