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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HD건설기계’ 공식 출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 목표”

조선일보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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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합병
年매출 8조원… 세계 14위 규모
HD현대의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해 만든 ‘HD건설기계’가 1일 공식 출범했다. 국내 1·2위 건설기계 기업이 결합해 탄생한 HD건설기계는 연 매출 규모가 8조원으로 국내 최대이자 세계 14위 건설기계 회사가 됐다. 울산, 인천, 군산 등 국내와 인도, 중국, 브라질, 노르웨이 등 해외 생산 거점을 통해 더 큰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HD건설기계 울산캠퍼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HD현대 정기선 회장, 조영철 부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 HD건설기계 초대 사장은 문재영 사장이 맡는다. HD건설기계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을 올려, 글로벌 톱10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합병 전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21위, HD현대건설기계가 25위에 그쳤다.

HD건설기계는 기존 자사의 건설 장비 브랜드인 ‘HYUNDAI(현대)’와 ‘DEVELON(디벨론)’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엔진과 부품 사업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당분간 중복 사업을 줄이고, 구매와 물류 등 공통 영역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등 합병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 상반기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선보일 차세대 모델의 원가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HD현대 그룹은 조선(HD한국조선해양), 전력기기(HD현대일렉트릭) 사업의 꾸준한 성장에 이어 건설기계 사업에서도 성공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엔진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건설기계 완제품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건설기계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엔진 부문은 20%대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향후 방산, 에너지 분야로 시장 확대도 노린다. K2 전차용 엔진 국산화를 바탕으로 방산 엔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경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발전용 엔진 시장에서도 공급을 기대할 수 있다.

HD현대 정기선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생산과 품질, 영업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재정비를 통해 HD건설기계가 조선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글로벌 넘버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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