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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부부, 김정은 北 국무위원장에 연하장 발송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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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각국 수반과 엮어 간략 보도
푸틴과 연하장 교환은 상세 보도
중국은 거의 보도하지 않은 듯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부부가 신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냈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이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초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한때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양국의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됐다는 사실을 내외에 널리 알린 계기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양 정상의 연하장 교환과 관련한 최근 북한 관영 매체들의 보도 태도로 볼 때 아직 이전 앙금을 다 털어버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런민르바오(人民日報).

지난해 9월 초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한때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양국의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됐다는 사실을 내외에 널리 알린 계기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양 정상의 연하장 교환과 관련한 최근 북한 관영 매체들의 보도 태도로 볼 때 아직 이전 앙금을 다 털어버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런민르바오(人民日報).



북중 관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1일 전한 바에 따르면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이 소식을 새해를 즈음해 베트남 국가주석과 미얀마 임시대통령 등 여러 나라 국가수반과 정당 지도자들이 연하장을 보내왔다는 뉴스에서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역시 5면 하단에 이같은 내용을 배치했다.

두 관영 매체는 하지만 시 주석의 연하장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는 축하 편지를 주고받았을 뿐 아니라 내용까지 상세히 공개한 사실과 비교하면 상당히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7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축전 내용도 실었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낸 바도 있다.

북한은 1년 전에도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새해 축하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북러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잘 말해준다고 할 수 있었다. 반면 시 주석의 연하장 발송은 다른 국가 지도자들의 연하장 소식과 묶어 간략히 소개하는데 그쳤다. 북중의 관계가 북러의 그것과는 현격한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증거가 아니었나 보인다. 실제로 당시만 해도 북중의 관계는 상당히 나쁜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그러나 양측 관계는 지난해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행사 때의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럼에도 이번 연하장 보도 수위에서는 큰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아직도 양측이 이전의 앙금을 다 털어버리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허종만 의장과도 새해 축전을 교환했다. 또 재중조선인총연합회의 경우는 김 위원장에게 장문의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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