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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피격 공무원' 유족, 트럼프에 서신 예고…"국제사회 관심 촉구"

연합뉴스TV 김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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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 이래진 씨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 서욱 전 국방장관 등에 대한 1심 선고공판 뒤 법정을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2025.12.26 [공동취재]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 이래진 씨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 서욱 전 국방장관 등에 대한 1심 선고공판 뒤 법정을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2025.12.26 [공동취재] jjaeck9@yna.co.kr



'서해 피격 은폐 의혹'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이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피격으로 숨진 고 이대준 씨 유가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관심을 촉구하는 서신을 보낼 예정입니다.

이 씨의 친형 이래진 씨는 오는 2일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낼 서신을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2일이 항소 기한인 만큼 국회에서 검찰의 항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미국대사관 측에 서신을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족 측은 "당시 정부가 책임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를 자진 월북자로 낙인찍었고, 수사·발표 과정에서 조작과 왜곡이 있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1심 무죄 판결이 나오면서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황이 됐다"며 현 정부가 기소 자체를 문제 삼고 항소 포기를 촉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권 침해 사안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것처럼, 현 정부 하에서 유족에게 가해지고 있는 인권 침해 시도와 진실 왜곡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26일 1심 법원은 피격 사실을 은폐하거나 사고 원인을 월북으로 몰아가려고 한 혐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대응 과정에서 위법이 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단해 서훈 전 청와대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5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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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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