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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도 금품 수수 의혹..."3천만 원 줬다 돌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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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의원이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았단 의혹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도 수천만 원을 수수했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의원 측은 거듭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경찰 수사로 진위를 가려야 할 거로 보입니다.

유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컷오프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수진 전 의원은 2024년 2월, 깜짝 폭로를 했습니다.


전직 동작구 의원 2명이 김병기 의원에게 돈을 줬다가 되돌려받았단 얘기를 들었단 겁니다.

이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사안으로 보고 당사자들이 작성한 진술서를, 당시 이재명 당 대표실에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진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CBS 라디오, 2024년 2월) : 두 분이 진술서를 써왔어요, (김병기 의원한테) 돈을 줬다, 물론 6개월 후인가에 돌려받았지만 돈을 줬다….]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던 의혹은 김 의원의 비위 논란이 커지며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습니다.

YTN이 입수한 전직 동작구 의원 A 씨와 B 씨의 진술서를 보면 금품 전달 정황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A 씨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1월쯤, 김 의원 자택에서 김 의원 부인에게 5만 원권 현금 2천만 원을 직접 줬다고 했습니다.


이어 6월에 5만 원권 천5백만 원과 만 원권 5백만 원에, 새우깡 한 봉지가 함께 담긴 쇼핑백을, 김 의원 부인에게 돌려받았다고 적었습니다.

B 씨는 2020년 3월쯤 김 의원 부인이 선거 전에 돈이 필요하다고 해 천만 원을 건넸지만, 김 의원 부인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며칠 뒤 김 의원 최측근이 전화로 다시 돈을 요구해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천만 원을 전달했으며, 6월에 반환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두 사람은 모두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반면, 김병기 의원 측은 이수진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가 취하했던 건이고, 문건 작성자들도 돈을 줬단 사실 자체를 부인한 거로 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쿠팡 오찬 의혹 등 모두 11건으로 고발당해 수사 대상이 된 김 의원에게 금품 수수 의혹까지 더해진 건데, 결국, 사건의 실체는 경찰 조사로 가려질 전망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박지원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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