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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평화협정까지 10% 남아...불리한 협정엔 서명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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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년 가까이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정까지 10% 정도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31일 밤, SNS에 올린 신년사 영상에서 "우크라이나는 평화를 위해 진정으로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며 "평화 협정은 90% 준비됐고 10%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 이 10%가 모든 것"이며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운명,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갈지를 결정하고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할 10%"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종전 협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종전 협상이 95%까지 진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종말이 아닌 전쟁의 종식을 원한다"며 불리한 종전 협상에는 서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극히 지쳤지만 항복할 준비가 됐을까?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협상팀이 논의해온 종전 협상에선 우크라이나의 동부 돈바스 철군 문제가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돈바스 전체에서 우크라이나의 병력 철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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