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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년 연설서 '국가주의' 고취…러 파병군에 축전

연합뉴스TV 지성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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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 연설에서 '조국'과 '애국'이란 용어를 거듭 사용하면서 국가주의를 고취했습니다.

또 러시아에 가 있는 북한군 장병에게 신년 축전을 보내고, 파병군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새해 첫날부터 러시아 파병군을 내세웠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열린 대규모 신년 경축 행사.


2026년 첫날 0시 종소리와 함께 봉화가 타오르고 불꽃축제가 펼쳐졌습니다.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연설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

북한 주민들을 "조국과 자기 운명을 하나로 잇는 위대한 인민"이라고 치켜세우며 "애국으로 더 굳게 단결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새해에도 국가의 존엄과 권익 앞에 충실하겠다"며 국가주의를 고취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우리 국가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무한한 존경, 자긍심을 또다시 한번 모두 다 함께 만세 합창으로 표하자는 것을 제의합니다. 위대한 우리의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북한 매체에서 2017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른바 '국가제일주의'는 김정은 정권의 핵심 통치 철학입니다.


김 위원장은 신년 연설에서 러시아 파병 군인들의 '희생'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경축 행사가 끝난 뒤에는 파병군 지휘관 가족들을 따로 만나 이들과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파병군 장병에게 새해 축하 전문도 보냈습니다.

파병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에 의해 북러 '동맹관계'가 더욱 굳건하게 다져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모두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돌려줄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언제나 용감하라. 동무들의 뒤에는 평양과 모스크바가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신년 연설에는 대외 메시지가 전혀 담기지 않았습니다.

노동당 9차 대회를 코앞에 두고 애국심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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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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