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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이렇게 마셔라!” 의사들이 말하는 음주 비법…알고 보니

헤럴드경제 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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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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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1월 약속도 이미 꽉 차 있다.” (40대 직장인 발언 중)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해당 질환들은 초기 증상이 모두 유사해 방치하기 십상인데, 이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피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수분 섭취, 폭탄주 지양 등을 지키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클립아크코리아 제공]

[클립아크코리아 제공]



1일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소화기 계통 질환자 급증으로,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 질환 모두 초기 증상이 유사할뿐더러 음주로 유발될 가능성이 크다. 복부 통증 및 소화기 불편감 등이 공통으로 발생한다. 특히 명치 통증, 구역감, 식욕 저하, 더부룩함 등 증상은 위, 간, 췌장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다.


단 통증 위치나 양상에 따라 질환마다 차이가 있다. 급성 위염은 명치 부위에서 속쓰림이나 타는 듯 한 통증이 느껴진다. 특히 식사 후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성 간염은 간이 위치한 오른쪽 윗배에서 은근한 불편감을 동반한다. 심한 피로감, 식욕 부진, 황달 등도 주요하게 나타난다.

급성 췌장염은 명치나 왼쪽 윗배에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이 등이나 어깨로 뻗치는 경향도 있다. 똑바로 누울 경우 증상은 심해지고, 앉으면 다소 완화된다.


강북삼성병원 전경. [강북삼성병원 제공]

강북삼성병원 전경. [강북삼성병원 제공]



손원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 간, 췌장에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술을 끊고 장기에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줘야 한다”며 “복통, 구토, 황달 및 극심한 피로감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할 경우, 반드시 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에 의한 급성 위염, 급성 간염, 급성 췌장염 모두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복통이 없더라도 적절한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피할 수 없는 술자리에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자주 섭취해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술을 섞어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약 복용 중에는 알코올이 약물의 부작용을 높이고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대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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