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트로트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사회 구조 변화와 미디어 소비 환경이 맞물린 결과"
트로트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때의 유행으로 치부되던 트로트가 이제 한국 대중음악의 한 축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권노해만 작곡가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현재 트로트 시장은 고령화 사회, TV 시청층의 변화, 그리고 성별에 따른 팬덤 문화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형성된 결과"라며 "트로트 열풍은 단기 유행이 아닌,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트로트 열풍 지속되는 이유?
▶트로트가 꾸준히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는 가장 큰 배경으로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꼽힌다. 기대 수명이 길어지면서 시니어 세대를 중심으로 힐링, 건강,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문화센터와 노래교실, 춤 강좌 등 참여형 여가 활동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춤과 노래는 접근성이 가장 높은 취미로 자리 잡았고, 그중에서도 트로트는 시니어 세대가 가장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장르로 작용했다.
아이돌 음악이나 힙합 등은 젊은 세대에게는 친숙하지만, 시니어 세대에게는 배우기 어렵고 따라 부르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반면 트로트는 비교적 쉽고 직접 부르기에도 적합해 자연스럽게 선택을 받게 됐다.
미디어 환경 역시 트로트 강세를 뒷받침한다. 시니어 세대는 TV 시청 비중이 높은 반면, 젊은 세대는 SNS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소비한다. 실제로 음악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1% 안팎에 머무는 반면, 트로트 중심 프로그램은 10%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방송사 입장에서도 시청률이 보장되는 트로트 프로그램 편성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 '미스트롯' 보다 '미스터트롯' 가수들이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
▶트로트 시장에서 남성 가수들이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는 팬덤의 성격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노래교실과 공연 현장을 보면, 팬 문화의 중심은 여성이다. 이들은 팬카페 운영, 지역 조직 등 체계적인 응원 활동을 펼친다.
이 같은 팬덤의 힘은 차트 성적으로 직결된다. 실제 음원 플랫폼 트로트 TOP100은 임영웅, 이찬원, 박서진, 박지현 등 남성 가수들이 주를 이룬다. 반면 여성 트로트 가수들은 현장 인기는 높지만, 스트리밍 중심의 차트 경쟁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조에 놓여 있다.
반대로 남성 팬들은 콘서트나 현장 응원에는 적극적이지만, 스트리밍이나 온라인 홍보 등 세부적인 팬 활동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경향을 보인다. 이로 인해 여성 트로트 가수들은 대중적 인지도에 비해 차트 성적이나 시장 확장 면에서 불리한 구조에 놓이게 된다.
가수 임영웅이 10일 오후 인천 남동구 소래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3 T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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