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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 지도부, 계엄 사과하고 범보수 대통합 나서야"(종합)

연합뉴스 김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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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합리화·옹호 더는 안돼"…韓엔 "당원에 상처줬지만 작은 힘이나마 모아야"
2026년을 여는 종소리(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026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가수 양희은, 가수 션, 육상선수 나마디 조엘진 등 시민대표들이 타종을 하고 있다.  2026.1.1 seephoto@yna.co.kr

2026년을 여는 종소리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026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가수 양희은, 가수 션, 육상선수 나마디 조엘진 등 시민대표들이 타종을 하고 있다. 2026.1.1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노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해 첫날인 1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12·3 비상계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범보수 대통합'을 거듭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변해야 지킬 수 있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서 있다. 여기서 무너지느냐, 다시 태어나느냐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기로"라며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 잘못을 인정하고,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언어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제 계엄으로부터 당이 완전히 절연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그동안 당 대표께서 기다려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이제 해가 바뀐 만큼 심기일전해서 적어도 계엄을 합리화하거나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더는 우리 당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당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범보수 대통합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제어하고,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당 지도부가 대화와 결집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과의 선거 연대를 촉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통합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함께 보수의 가치를 공유하는 분들은 모두 한 진영에 불러 모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원게시판 사태 징계 문제로 당 내홍의 중심에 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질문에 "한 전 대표께서 당원들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했던 것을 저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조그마한 힘이나마 모두 모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통합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신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 후보군과 박빙'이란 질문엔 "국민이 매우 엄중한 시선으로 우리 당을 지켜보고 계신다. 국민의힘이 어떻게 방향을 설정하고 국민 마음속으로 들어가는지 엄중한 눈으로 지켜보고, 그에 걸맞은 당의 변화와 노력이 토대가 될 때 비로소 선거에 임하는 바탕이 마련될 것"이라고 답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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