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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선’ 고등어 1만 원 시대…밥상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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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등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 생선’인 고등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밥상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를 보면 수입산 염장(대) 고등어 한 손의 소매가격은 지난해 12월 평균 1만363원으로, 처음으로 1만 원을 넘어섰다. 이는 한 달 전(9828원)보다 500원가량, 전년 같은 기간(8048원)보다 2000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가장 최근인 12월 31일 기준으로도 1만836원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입산 고등어 가격은 1년 새 28.8% 급등했으며, 2년 전(6803원)과 비교하면 1.5배로 뛰었다.

수입산 고등어는 대부분 노르웨이산으로, 어획량 감소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으로 인해 수입 단가가 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고등어 수입 단가가 전년보다 20∼30%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산 신선 냉장 고등어는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예전처럼 쉽게 보기 어려워졌다.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고등어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상승했다.

고등어를 비롯해 조기·갈치 등 주요 어종 가격이 두 자릿수로 오르며, 12월 수산물 물가도 전년 같은 달보다 6.2% 올랐다. 해수부 관계자는 “고등어 등 주요 어종의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줄어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며 “올해는 고등어 할당관세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고등어 가격 급등에 대응해 1만t 규모의 할당관세(관세율 10%→0%)를 적용한 바 있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는 노르웨이산보다 저렴한 칠레산 고등어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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