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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에 “조용”하라는 배현진…한동훈 비판 글 썼다고 공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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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8일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배현진 후보 사무실에서 배 후보를 격려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6월8일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배현진 후보 사무실에서 배 후보를 격려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한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제발 좀 조용히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 글에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비판한 뒤 “그 와중에 적어도 홍 전 시장님은 제발 좀 조용히 이제라도 고상하게 계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참 정성 쏟고 응원했는데 결국 안 바뀔 걸 너무 기대했고 보지 않아도 될 민낯까지 너무 많이 보았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홍 전 시장은 다음날 페이스북에서 “저런 저급한 인생에게 당과 나랏일 맡긴 정권이 망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라며 “일이 있을 때마다 했던 여론조작 화환쇼도 그 가족 작품이라면 그건 드루킹 가족”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배 의원이 자신의 정치 입문을 도운 홍 전 시장을 직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배 의원은 2018년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였던 홍 전 시장의 ‘영입인재 1호’로 정치에 입문해 한때 ‘홍준표 키즈’로 불린 바 있다.



그러나 홍 전 시장이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가 대거 입당해 경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해 7월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당 가입은 자유인데 왜 가려서 받냐’며 부끄러움 없이 구애에 나선 자칭 크리스천 후보들이 있는가 하면 ‘내 차례’가 올까 하는 흑심에 알면서도 몇 년간 입꾹닫 해놓고 이제 와 폭로, 비방에 열을 올리는 노회한 영혼의 비굴한 소리들을 국민들이 혀를 차며 지켜보고 있다”고 썼다. 홍 전 시장과 홍 전 시장의 주장을 반박하며 ‘신천지도 정당 활동할 수 있다’고 두둔하는 친윤석열계 당권 주자들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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