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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입니다’ 문자에 답장 안 했다…총리직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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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2021년 5월 대선 출마를 앞두고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유승민 전 의원이 2021년 5월 대선 출마를 앞두고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쪽의 국무총리직 제안을 수차례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았다며 “임명직을 할 생각이 없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1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지난해) 2월 민주당 모 의원이 ‘이재명 (당시) 대표가 집권을 하면 국무총리를 맡아달라고 전달하라 했다’고 저한테 얘기를 했다”며 “바로 그 자리에서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이 대표에게 전해라’라고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또 “다 끝난 얘긴 줄 알았는데, 지난해 5월 초쯤 김민석 의원(현 국무총리)에게 전화 여러 통과 문자가 오길래 아예 답을 안 했다. 그랬더니 그다음 날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로부터 전화 여러 통이 오고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길 바랍니다’라는 문자가 왔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무슨 뜻인지 짐작해서 괜히 오해받기도 싫고, 이미 제 뜻은 확실하게 전달했기 때문에 일절 답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았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이 대통령과) 생각이 다른데, 어떻게 생각이 다른 사람하고 일을 하냐”며 “이 대통령 밑에 총리 자리가 뭐가 탐이 나서 그걸 하겠나. 생각이 같아야 일을 하고, 사람이 철학과 소신을 버려서까지 욕심낼 자리도 아니라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혜훈 전 의원의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는 “보수를 쪼그라들고 위축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수 쪽 인사를 빼가기 위한 그런 전략이라고 생각하지, 진정한 탕평이고 협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6·3 지방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지금 모습, 이거 갖고 지방선거는 도저히 해보나 마나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참패”가 예상된다며 “대구·경북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 흔들흔들거릴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루된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서는 “엽기적인 일”이라며 “법 이전에 정치 문제고 한 전 대표가 몰랐다는 것도 좀 납득이 안 된다. 한 전 대표께서 이 문제는 아예 깨끗하게 사과하고 넘어갈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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