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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SMR 베일 벗고, 누리호 5차 발사…새해 과학기술 빅이벤트 쏟아진다

이데일리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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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35조로 생태계 회복
국가AI연구소 만들어 모델 개발
전력 해결사 SMR 표준설계 공개
6월말 누리호 5차 발사 예정
민간 주도 우주개발 가속페달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26년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신년에 국내 과학계에서는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여파를 딛고 연구 생태계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최근 급격한 인공지능(AI) 발전 속 바이오, 로봇 등 과학 전 분야에 이를 확산해 연구성과 혁신을 이뤄내기 위한 시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월초 소형모듈원전(SMR)의 표준설계인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이르면 6월께 국산 로켓 누리호 5차 발사와 같은 굵직한 우주 이벤트도 예고돼 있다.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R&D 생태계 회복 본격화…과학 위한 AI 시동

신년에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역대 최다인 35조5000억원으로 책정돼 AI, 바이오, 양자 등의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딛고 역대 최대 예산이 편성된 만큼 R&D 생태계 회복을 넘어 저성장 기조 속 과학기술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전 세계적인 우수 인재 쟁탈전 속 인재 유치 시도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AI를 과학 전 분야에 확산하기 위한 시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에 국가AI연구소를 신설하고, 첨단 산업 발전과 공공 영역 기여를 위한 과학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월 15일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AI로 양자, 바이오 등 과학기술 분야를 혁신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그동안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AI가 없었지만, 새해에는 혁신을 위한 틀을 다지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SMR사업단 인허가 신청 예고…누리호 5차 발사도 추진

데이터센터 등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대 속 차세대 에너지 동력원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도 본격화된다. 혁신형SMR기술개발사업단은 오는 8일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표준설계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규제 당국의 요구에 대응하는 한편 인허가 즉시 건설 추진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술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한곤 i-SMR 기술개발사업단장은 “규제당국과 논의해 이르면 1월 8일께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2028년 이전에 표준설계를 인가를 받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향후 건설을 잘 할 수 있도록 표준설계인가와 연계해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지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이벤트로 이르면 6월말에는 누리호 5차 발사도 추진될 예정이다. 2025년 11월말 4차 발사에 성공한 만큼 이번 5차 발사도 성공해 누리호 제작부터 발사·운용까지 민간 이전 범위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차 발사때는 초소형위성 2~6호와 큐브위성 10기가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 지난 4차 발사에서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했다면 이번 발사에는 범위를 확대해 발사운용 부분에도 한화가 참여할 예정이다.

구남서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은 “지난 2024년 출범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발사체 고도화, 달착륙선 개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사업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우주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올해 상반기에는 누리호 5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4차 때보다도 더 많은 위성이 발사될 예정으로 우리나라 우주개발 생태계를 더욱더 풍성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중추인 민간 우주 기업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가 계속 배워가는 단계이고, 5차 발사 때는 더 많이 참여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대통령이 후속 발사 물량에 대해 1년에 한번은 해야 한다는 뜻을 전한 만큼 예산 등에 원활하게 반영돼 우리 뿐 아니라 함께 하는 업체들이 안정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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