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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복덩이 없으면 어쩔 뻔했나..."맨유 처음엔 빅네임 GK 원했지만, 결과적으로 옳은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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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세네 라멘스 영입은 옳은 선택이었다.

맨유는 3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1-1로 비겼다.

리그 최하위,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맨유다.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친 맨유가 전반 27분 조슈아 지르크지의 선제골로 기선제압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려 추가득점을 노렸지만,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하며 따라잡혔다. 이후 역전을 위해 고군분투한 맨유지만, 울버햄튼도 공격의 고삐를 풀지 않아 공방전이 지속됐다. 그럼에도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1실점 했지만, 맨유 수문장 라멘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라멘스는 선방 3회, 리커버리 2회, 패스 성공률 94%(16/17), 롱 패스 성공률 83%(5/6)을 기록하며 최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을 선보였다.

현지에서도 라멘스 활약을 칭찬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 뉴스'는 "전반과 후반에 각각 훌륭한 선방을 한 차례씩 보여줬다. 특히 크레이치의 슈팅을 막아낸 두 번째 장면에서는 강한 손목 힘으로 쳐냈고,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재빠르게 반응해 공을 위험 지역에서 걷어냈다"라며 라멘스에게 경기 최고 평점 7점을 매겼다.


시즌 반환점을 도는 시점, 존재감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라멘스다. PL 데뷔 시즌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적응 기간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았고,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으로 주전 골키퍼를 차지했다. 단순한 선방 능력을 넘어, 후방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과 크로스 대응 능력까지 보여주며 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라멘스는 맨유가 처음에 노렸던 자원이 아니었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골키퍼 보강을 원했던 맨유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 빅네임 골키퍼들을 원했다. 그러나 영입에 실패해 결국 라멘스를 데려왔는데 현재 최고의 선택이 됐다. 데뷔전부터 인상적 활약을 펼친 후 주전으로 자리 잡은 라멘스는 맨유 입장에서 최고의 가성비 영입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라멘스는 맨유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엘리트 멘탈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빌드업 능력, 뛰어난 슈퍼세이브, 크로스 상황에서의 과감한 판단까지 균형이 매우 좋다. 이제 맨유는 향후 10년을 책임질 골키퍼 문제를 해결했다"라며 최고의 영입생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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