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BS 연기대상]
올해 시상식 주인공 '모범택시3'
이제훈, 영예의 대상…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수상
올해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모범택시3'였다.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각 부문에서 수상자로 호명되는 데 이어 주연 배우 이제훈이 두 번째 연기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5 S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올해 시상식은 신동엽, 채원빈, 허남준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2025 SBS 연기대상'은 한 해 동안 방송된 SBS 드라마를 총망라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SBS 연기대상'은 치열한 대상 후보들의 각축전이 예고돼 이목이 집중됐다.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지민, '보물섬'의 박형식,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계상,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고현정, '모범택시3'의 이제훈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2023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인 이제훈이 두 번째 연기 대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 시상식 주인공 '모범택시3'
이제훈, 영예의 대상…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수상
배우 이제훈이 2023년에 이어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
올해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모범택시3'였다.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각 부문에서 수상자로 호명되는 데 이어 주연 배우 이제훈이 두 번째 연기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5 S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올해 시상식은 신동엽, 채원빈, 허남준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2025 SBS 연기대상'은 한 해 동안 방송된 SBS 드라마를 총망라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SBS 연기대상'은 치열한 대상 후보들의 각축전이 예고돼 이목이 집중됐다. '나의 완벽한 비서'의 한지민, '보물섬'의 박형식,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계상,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고현정, '모범택시3'의 이제훈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2023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인 이제훈이 두 번째 연기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제훈은 수상 소감에서 "드라마를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시리즈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시즌 1에서 조연출로 만나 세계관을 함께 만들고 시즌 3 연출로 다시 만나 작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완성해주신 강보승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연기라는 게 참 어렵다. 잘하고 싶은데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나는 여기까지인가 생각할 때가 많은데 그런 순간마다 제게 힘이 돼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상파 드라마의 고전 속에서도 SBS는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분석한 2025년 주요 채널 드라마(25.1.1~12.28 기준, 미니시리즈 포함·주말드라마 제외) 2049 시청률 결과에 따르면 SBS 드라마는 2.3%를 기록하며 전 채널 중 유일하게 2%를 돌파,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가구 시청률 역시 8.2%를 기록했다. 또한 2025년 미니시리즈 시청률 TOP10 가운데 '나의 완벽한 비서', '보물섬', '귀궁', '우주메리미', '모범택시3' 등 5개 작품이 TOP5에 오르며 압도적인 저력을 입증했다.
올해의 드라마상은 '모범택시3'에게 돌아갔다. '모범택시3'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시즌 1에서 조감독으로 함께했던 강보승 감독이 메인 연출로 돌아와 한층 탄탄해진 서사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강보승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시청자들을 염두에 두고 촬영했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배우분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험한 것을 삼키며 악역을 훌륭히 소화해주신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촬영한 2024년 후반부터 2025년까지 사회적으로 답답하고 억울한 일이 많았다"며 "작품을 만드는 우리 역시 시청자들과 같은 답답함을 느꼈다. '모범택시3'는 그런 감정을 살에 와닿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마지막까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전여빈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2025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
감격의 눈물부터 자기 반성, 사랑 고백까지… 감동 더한 'SBS 연기대상'
올해 시상식 역시 예측할 수 없는 결과와 진솔한 소감들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10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보물섬'에 합류한 홍화연은 신인상 수상 직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좋아하는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 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보물섬'은 정말 보물 같은 작품"이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모범택시3'를 통해 카리스마와 인간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김의성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2021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약 5년간 '모범택시' 시리즈와 함께해온 그는 이번 시즌에서 과거 서사가 공개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의성은 "연기를 잘하고 싶은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그저 현장에 늦지 않게 잘 가고, 촬영이 길어져도 짜증내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해 응원을 받았다. 이어 어머니를 언급하며 "어머니가 내년에 92세가 되시는데, 겨울에도 집이 따뜻하다며 난방을 잘 안 하신다. 불 좀 떼고 지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우리영화'로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부문을 수상한 전여빈은 자신의 연기를 돌아보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트로피를 품에 안고 "반짝반짝 빛나는 파트너이자 너무너무 사랑하는 남궁민 선배님께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캐릭터를 주셨는데 잘 해내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과 자괴감이 컸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정진하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MC 신동엽은 "저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도 자신의 연기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전여빈을 응원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로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한 윤계상은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가 상을 한 번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런 날이 온다"며 "여보 덕분이다. 사랑하고, 이따 보자"고 말했다. 윤계상은 지난 2021년 5살 연하의 뷰티 브랜드 대표 차혜영 씨와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으며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은 '2025 SBS 연기대상' 전체 수상자(작).
▲신인연기상: 김단 김무준 차우민 하유준 김은비 박정연 우다비 홍화연
▲신스틸러상: 윤시윤 서혜원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이성욱 길해연
▲조연상 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고건한 이상희
▲조연상 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서범준 신슬기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이해영 한동희
▲베스트 팀워크상: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한양체고 럭비부 팀
▲베스트 퍼포먼스상: 김의성
▲베스트 커플상: 장기용 안은진
▲공로상: 故이순재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김요한 김지훈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김도훈 전여빈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장동윤 표예진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장기용 안은진
▲올해의 드라마상: '모범택시3'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육성재 김지연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로맨틱 코미디: 최우식 정소민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멜로드라마: 이준혁 한지민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박형식 고현정
▲디렉터즈 어워드: 윤계상
▲대상: 이제훈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