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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오세훈 "'강북 전성시대' 약속···주택 가격 불안도 없앨 것"

서울경제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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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년사'
새해 핵심 화두로 강북 활성화 선언
2031년까지 31만호 공급 완수할 것
'진정한 미래특별시' 도약하는 한 해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서울의 판을 다시 짜고, 성장의 방향을 바로 세워 삶의 기반을 흔들림 없이 지킬 것”이라며 “붉은 말의 기상처럼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31일 ‘2026년 신년사’에서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장으로 돌아왔을 때 서울은 여러 면에서 정체돼 있었다"며 “지난 4년은 이 ‘잃어버린 10년’을 되돌리기 위해 사력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통합기획을 중심으로 170개 정비사업 구역을 지정하고, 24만5000세대의 주택 공급을 추진했다.

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3600호 이상의 ‘미리내집’을 공급했고, 10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는 서울형 키즈카페, 250만 명 이상 이용자가 사용하는 ‘손목닥터9988’, 일 평균 72만 명이 사용하는 ‘기후동행카드’ 등을 진행시켰다.

오 시장은 새해 핵심 화두로 ‘다시, 강북 전성시대’와 ‘주택 공급’을 내세웠다. 그는 “강북이 살아야 서울이 커지고, 서울이 커져야 대한민국이 전진한다”며 “서울의 중심축인 강북을 활성화하고, 균형을 넘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켜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호탄인 세운지구 복합 개발을 통해 이 지역을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창의적 도심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일터와 삶터, 여가와 녹지가 어우러진 강북 대전환의 상징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서남권 대개조 계획도 내놓았다. 오 시장은 “서남권 준공업지대를 혁신해 일과 여가, 문화와 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직(職)·주(住)·락(樂)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며 “서울은 동서남북 각자의 강점을 살려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는 도시, 함께 커지고 함께 책임지는 하나의 수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 공급과 관련해서는 올해 2만 3000호 착공을 비롯해 2031년까지 총 31만 호의 공급 약속을 반드시 완수해 주택 가격의 불안을 공급의 안정으로 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글로벌 경쟁력과 디지털 혁신, 시민 안전이 함께 작동하는 미래 지속 가능성을 설계하는 도시, 위기에 강하고 변화에 앞서는 서울을 통해 ‘진정한 미래특별시’를 만들겠다”며 “용산은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 잠실은 전시·마이스(MICE) 거점으로, 한강은 산업·문화·관광·일상이 공존하는 글로벌 브랜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여성·노인’의 분류를 넘어 ‘심야노동청년’,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돌보며 일까지 병행하는 ‘더블케어 여성’, ‘1인 가구 노인’ 등 필요한 돌봄과 지원이 제때, 정확히 닿도록 도시 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재편하겠다”며 “2026년도 흔들리지 않고 시민의 기대와 신뢰를 나침반 삼아 힘차게 전진해 미래특별시 도약을 향한 영광스러운 길을 시민과 함께 힘차게 걷겠다”고 덧붙였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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