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첫 선관위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보궐선거 일정을 정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준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각종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은 데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1억 공천 헌금 묵인' 의혹과 관련해선 당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관련해서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상상할 수가 없는 일이어서 너무 충격적이어서 의원들 모두가 거의 멘붕에 빠져 있는 그런 상황 정도의 문제였어요." 05:10~
야권에서는 원내대표 사퇴뿐만 아니라 의원직까지 함께 내려놓아야 한다며 김 의원을 겨냥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사안을 '공천 뇌물 사태'로 규정하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는데,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실체적 진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는다면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에 나설 것입니다." 03:51~
민주당은 사태 수습을 위해 강선우 의원에 대한 윤리 감찰에 착수하는 한편, 다음달 11일엔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오늘 오전 선관위 회의에서 보궐선거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는데요.
1월 5일을 등록일로 정하고 10일과 11일엔 권리당원 투표, 11일에 의원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선관위는 또 새 원내대표의 임기가 5월 둘째 주까지이며, 지방선거 공천 과정까지 원내대표가 관여하게 될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3선 진성준 의원이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첫 공식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가 중도에 사퇴한 엄중한 상황을 수습하고,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 시급하다"며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원내대표 후보로는 나란히 3선인 박정 의원과 백혜련 의원, 한병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를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는 분위기네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지]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의혹과 관련해 내부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어제(30일) 논란이 된 계정들이 한동훈 전 대표 가족들의 명의와 같다며 해당 사안을 중앙윤리위원회에 송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은 "당심을 왜곡해 일반 여론까지 움직이려 했다면, 드루킹 사건보다 더 심각한 범죄일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가족들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적 사설과 칼럼 등을 올린 사실이 있다면서도, 문제가 된 일부 게시글은 동명이인의 것이라며 "의도적인 흠집내기에는 법적 조치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무감사위의 발표를 두고 친한계는 억지와 무리라며 반발하고 나선 한편, 낯부끄러운 일이라는 당내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과 쇄신안이 연일 언급되는 상황에서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라 답답하다는 지적도 잇따르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죠.
해롤드 로저스 임시대표에 대한 위증죄 고발도 이뤄질 걸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과 관련한 6개 상임위 연석 청문회가 이틀째 진행 중입니다.
오전에 시작된 청문회에서는 의원들의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역시 해롤드 로저스 임시대표의 답변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반드시 사과를 받고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같은 당 황정아 의원은 국회 모욕 혐의도 추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로저스 대표는 "제 답이 완벽히 통역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하면서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청문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로저스 대표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 의결도 이뤄질 전망인데요.
쿠팡에 대한 대응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잠시 뒤인 오후 2시에 이번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국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장동혁 #한동훈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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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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