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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12월 FOMC 회의록 공개...1월 추가 금리인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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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위원 중에도 동결 고민한 흔적
“대다수 위원, 1년간 인플레이션 높은 것 동의”
옵션 시장서 내달 인하 확률 15% 하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내부에선 추가 인하에 대한 의견이 더 신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달 열렸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을 공개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한 위원 중 몇몇은 인하 결정이 미세하게 균형을 잡고 있었다거나 목표 기준금리 범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인하를 지지한 위원들조차도 마지막까지 고민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 범위 및 시기와 관련해 일부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목표 범위를 낮추고 나면 한동안은 범위를 변경하지 않는 게 적절할 거라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있었다. 연준은 “참가자 대다수는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이 한동안 목표치를 웃돌았고 1년 동안 목표치인 2%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많은 참가자는 핵심 상품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세 여파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부는 이러한 여파가 언제 줄어들지, 관세가 최종 가격에 어느 정도까지 전가될지에 불확실성을 표명했다”고 짚었다.

나아가 “일부 참가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위험성을 지적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은 2% 목표에 대한 정책 결정자들의 의지가 약해진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참가자 대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하락한다면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하향이 적절하리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회의록이 공개된 후 내달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줄었다. 금리 방향을 추적하는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 내달 금리 인하 확률은 하루 새 16.6%에서 14.9%로 낮아졌다.

앞서 연준은 10일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3차례 연속 인하로,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25%p로 좁혀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시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향되고 있다는 데 모두 동의하지만, 어느 쪽 리스크가 더 큰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며 내부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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