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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한랭질환으로 3명 사망…전체 환자 40%가 '80대 이상'

머니투데이 박정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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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강추위에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이동하고 있다./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강추위에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이동하고 있다./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낮에도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체온증(전신성), 동상·동창(국소성)과 같은 한랭질환자가 한 달 새 1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은 31일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 결과 이번 달 1~28일 총 106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107명)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3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사망자는 모두 고령층이다.

고령층은 추위에 노출될 때 열 손실을 방어하거나 보상하는 기능이 일반 성인보다 떨어진다. 한랭질환에 취약하고 위험도가 높다. 질병청은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으면 더욱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질병관리청

/사진=질병관리청



이번 절기 한랭질환자는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39.6%(42명)로 가장 많다. 이어 70대 18.9%(20명), 60대 15.1%(16명) 순이다. 질환별로 저체온증이 92.5%, 발생 장소는 실외가 79.2%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여성의 2배다.

전년도 한랭질환 감시자료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21.3%는 음주 상태였다. 술을 마시면 열이 올랐다가 급격히 체온이 떨어지지만 체온 저하를 인지하지 못하게 되므로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추위에 취약한 고령층이 한파 대비 건강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가족, 보호자 등 주위에서도 함께 신경 써 주길 당부드린다"며 "특히 음주 시에는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해 한랭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연말연시에는 절주와 함께 보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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