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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서강준,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 "대체되고 싶지 않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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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순재 공로상, 아이유·변우석 시상 눈길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배우 서강준이 군복귀 후 처음으로 촬영한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MBC 연기대상의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강준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거운 상을 받게 돼 기쁜 것보다 당황스럽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강준은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고교생이 된 국정원 요원 정해성 역을 연기해 방송 내내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올해 M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이 드라마는 군 제대 후 가장 처음 찍은 작품이다. 현장이 그리웠다. 10년 넘게 연기하며 감사하다 소중하다 했는데 솔직하게는 그걸 잊고 살았던 것 같다"며 "군대에서 억겁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 현장이 너무 그리웠는데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이런 무거운 상을 받게돼 당황스럽고 놀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하며 '내가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주위를 둘러보면 저보다 더 노력하시는 분들, 훌륭한 분들이 너무 많다"며 "내가 왜 이 자리에 서 있을까, 이 상을 받을까, 왜 촬영장에서 한자리 하고 있을까. 운이 좋아서라고밖에 생각이 안 든다. 제가 몇살까지 이 직업을 하게될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끝나는 그 날까지 대체되고 싶지 않다. 더 간절하게 연구하고 생각하고 연기하겠다"고 다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달 별세한 배우 고(故) 이순재는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리수상한 소속사의 이승희 대표는 "마지막 작품 때 선생님 두 눈이 안 보이셨고 두 귀가 안 들리셨다. 그런데도 배우들에게, 스태프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기억하며 "선생님, 사랑한다"고 끝인사를 했다.


함께 공개된 특별영상에서는 별세 전까지 '현역 최고령 배우'였던 고인이 생전 MBC에서만 38편의 작품에 출연했다는 사실과 함께 '사랑이 뭐길래', '허준', '거침없이 하이킥' 등 대표작 속 모습을 조명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며느리로 출연한 배우 박해미는 영상 내레이션과 더불어 "선생님의 며느리여서 정말 행복했다. 사랑합니다, 아버님. 편히 쉬세요"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올해의 드라마상' 시상자로는 내년 방영 예정인 '21세기 대군부인'의 변우석·아이유가 나서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을 통해 처음으로 '21세기 대군부인' 예고 영상도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제복과 한복 차림의 변우석이 등장하자 현장에서 환호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다음은 주요 수상 명단

▲ 대상 서강준

▲ 올해의 드라마상 '언더커버 하이스쿨'

▲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강태오·진기주·김세정

▲ 최우수 연기상 일일·단막극 부문 송창의·장신영

▲ 베스트 액터상 정경호·이세영

▲ 베스트 캐릭터상 진구

▲ 베스트커플상 강태오·김세정

▲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나인우·이선빈

▲ 우수연기상 일일·단막극 부문 오창석·윤아정

▲ 조연상 김남희·김신록

▲ 신인상 이채민·이신영·조아람·홍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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