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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넣기 무섭네”…고환율에 석유류 가격 6.1% 급등

동아일보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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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 2.3% 상승
서울 휘발유 가격이 9개월여 만에 1800원대를 넘어선 18일 오후 서울 시내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5.11.18/뉴스1

서울 휘발유 가격이 9개월여 만에 1800원대를 넘어선 18일 오후 서울 시내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5.11.18/뉴스1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집계된 가운데, 고환율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가 6%대 급등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청(옛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3% 올랐다.

올 11월(2.4%)보다는 상승 폭이 0.1%포인트 낮아졌지만, 4개월 연속 2%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6~7월 2%대를 기록한 뒤 8월 1.7%로 내려갔다가 9월 2.1%로 다시 올라섰다. 10월에도 2.4%였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가 전체 물가 인상을 견인했다. 석유류 가격은 고환율 영향으로 6.1% 뛰었다. 올 2월(6.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특히 경유(10.8%), 휘발유(5.7%)가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 역시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2%포인트 끌어 올렸다.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2.8% 올랐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는 작년 대비 2.1% 올랐다. 2020년(0.5%) 이후 5년 만에 연간 기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치(2.0%)와 근접했다.


연간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에서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로 올랐다가 지난해 2.3%로 내려왔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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