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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소비자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26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계란이 진열돼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 주부터 7000원을 돌파했다. 2025.12.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12월 소비자물가가 서비스와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는 물가 상승률이 전년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2020=100)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1월(2.4%)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전월 대비로는 서비스와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가격이 오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공업제품은 2.2% 상승했다. 특히 고환율이 반영된 석유류 가격이 6.1%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서비스 가운데서는 집세가 0.9%, 공공서비스가 1.4%, 개인서비스가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의 기조를 보여주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OECD 근원물가)는 12월 기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도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식품 가격 상승률은 3.3%로, 식품 이외 품목(2.4%)보다 높았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하며 전달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2.3%)보다 낮은 수준으로, 연간으로 물가 상승세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다.
연간 기준으로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9%,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2% 안팎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셈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연간 기준 2.4% 상승했으며 이 중 식품 가격은 3.2% 올라 체감물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연간 기준 0.6% 하락해 연간으로는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연간 기준 식료품·비주류음료(3.2%), 음식·숙박(3.1%), 기타 상품·서비스(4.5%), 교육(2.3%) 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통신요금은 1.0% 하락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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