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만을 포위한채 벌인 중국의 군사 훈련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인데요.
반면 미 의회에서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대만을 둘러싸고 이틀간 벌인 중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태연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미국과 대만의 무기 거래를 겨냥한 훈련이라는 일부 지적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20년간 해온 해군 훈련의 일환이라며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중국의) 사전 통보는 없었습니다. 시주석이 그렇게 할거라고 믿지 않습니다. (걱정됩니까?) 아니오, 전혀 우려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실상 방관과 다름없는 태도 속에 의회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의 여야 지도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을 중국에 의한 의도된 상황 악화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대만과 주변의 민주주의 국가들을 위협하고 인도-태평양 전역의 평화와 안정을 약화하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공세와 위협을 통해 지역의 질서를 재편하려 하지만 미국은 대만을 비롯한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의회의 이같은 강경한 입장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일 갈등과 이번 중국군의 군사훈련까지, 중국에 유독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역전쟁으로 출혈을 거듭한 끝에 중국과 암묵적 휴전을 택한 상황에서 당분간은 안정적인 현상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속내로 풀이됩니다.
중국도 미국을 자극하지 선에서, 동북아 안보 지형을 재편하고 패권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해에도 미중관계엔 난기류가 가득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리' 모드는 내년 4월 방중 때까지는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임혜빈]
#미국 #트럼프 #대만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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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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