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30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으로부터 새해 선물로 꽃병을 받고, 초상화를 답례로 전달했다. /AP=뉴시스 |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새해 선물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서 "김 부부장이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를 통해 새해 선물을 전달했다"며 선물로 추정되는 대형 꽃병 사진을 올렸다.
이어 "이 소식을 어젯밤에야 알게 돼 답례품을 준비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 화가 니카스 사프로노프에게 의뢰해 "하룻밤 사이에 김부부장의 초상화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상화로 참고할 사진을 (사프로노프와) 함께 골랐다"며 김 부부장의 초상화를 공개했다.
자하로바는 "김여정 동지를 개인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니카스와 난 이 사진이 중요하면서도 상충하는 듯한 두 가지 특성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부드러움, 여성스러움과 동시에 강인함과 결단력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게 새해 축전을 보내 "앞으로도 친선적이며 동맹적인 관계를 백방으로 강화하자"고 했다. 김 위원장도 푸틴 대통령을 "친애하는 동지"라고 부르며 답신을 보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