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세밑 한파 기승…찬 바람에 체감 온도 '뚝'

[앵커]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북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연지 캐스터, 오늘은 어제보다 추위의 기세가 더 강하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세밑 한파가 찾아와서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겠고요.

찬 바람이 체감온도를 끌어내리겠습니다.

현재 경기와 강원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서울이 영하 5.3도,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8.2도까지 내려간 상태고요.

그 밖의 지역도 춘천이 영하 7.8도, 청주가 영하 2.1도, 대전도 영하 1.9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낮 기온도 어제보다 5도 이상이 더 낮겠습니다.

서울의 낮기온 영하 3도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고요.

춘천 영하 2도, 대전 0도, 대구도 2도에 그치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 자체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오전까지 호남 서해안에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요.

충남 지역은 아침에 또 제주 산지는 오후 한때 눈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넘이와 해맞이 계획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내륙은 대부분 맑은 날씨가 예상돼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즐길 수 있겠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올해 마지막 해는 오후 5시 23분에 감상을 할 수 있겠고요.

새해 첫해는 오전 7시 47분에 떠오르겠습니다.

한편 동해안과 일부 경남 지역에는 여전히 건조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니까요, 산행 등 야외 활동 하실 때 화기 사용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새해 첫날에도 한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은 추위가 더 심해져서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질하겠고요, 중부 지방은 낮에도 영하권에 들겠습니다.

또 내일 호남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안전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날씨 클릭이었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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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