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사과에 나선 야당 의원 25여 명이 모인 ‘대안과 미래’가 31일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찾아 계엄 동원에 대한 사과와 위로에 나선다.
국민의힘 초·재·3선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11시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방문해 간부진과 간담회를 가진 뒤 장병들과 식사하는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방문 취지에 대해 “연말을 맞아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특수전사령부가 계엄에 동원됐던 부대인 만큼 상처를 입은 청년들에 대한 사과와 위로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은 특수전사령부 측에 소정의 위로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이 모임은 불법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비상계엄을 위헌·위법한 것으로 판결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당초 재선 의원 공부모임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나, 모임 명칭을 ‘대안과 미래’로 변경하고 당 혁신과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다음 달 7일에는 여론조사 전문가를 초청한 토론회를 여는 등 정례적인 모임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계엄 사과문에 이름을 올린 당 소속 의원 25명 가운데 이성권 의원을 비롯해 신성범·송석준 의원(3선), 권영진·김형동·박정하·엄태영·조은희 의원(재선), 고동진·김건·김용태·유용원 의원(초선) 등 12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