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명 울산 웨일즈로 공식 확정
감독, 단장 등 공개 모집
3월부터 퓨처스리그 공식 참가
[파이낸셜뉴스] 울산 앞바다를 누비는 고래처럼, 야구 인생의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갈 새로운 구단이 탄생했다. 울산광역시가 창단하는 프로야구단의 공식 명칭이 '울산 웨일즈(Ulsan Whales)'로 확정됐다.
단순한 신생 구단의 탄생이 아니다. 울산 웨일즈는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선택받지 못한 이들, 혹은 한 번 실패를 맛본 이들을 위한 거대한 '방파제'를 자처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30일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구단 명칭을 '울산 웨일즈'로 확정했다.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무려 4678건이 접수되었으며, '울산 웨일즈'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2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고래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이 이름은 거친 파도를 이겨내는 고래의 강인함을 상징하며, 이는 곧 벼랑 끝에서 다시 배트를 잡을 선수들의 투지와도 맞닿아 있다.
감독, 단장 등 공개 모집
3월부터 퓨처스리그 공식 참가
문수야구장 전경.뉴스1 |
[파이낸셜뉴스] 울산 앞바다를 누비는 고래처럼, 야구 인생의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갈 새로운 구단이 탄생했다. 울산광역시가 창단하는 프로야구단의 공식 명칭이 '울산 웨일즈(Ulsan Whales)'로 확정됐다.
단순한 신생 구단의 탄생이 아니다. 울산 웨일즈는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선택받지 못한 이들, 혹은 한 번 실패를 맛본 이들을 위한 거대한 '방파제'를 자처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30일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구단 명칭을 '울산 웨일즈'로 확정했다.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무려 4678건이 접수되었으며, '울산 웨일즈'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2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고래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이 이름은 거친 파도를 이겨내는 고래의 강인함을 상징하며, 이는 곧 벼랑 끝에서 다시 배트를 잡을 선수들의 투지와도 맞닿아 있다.
울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KBO 퓨처스리그 울산프로야구단 창단 협약체결식이 열리고 있다.뉴시스 |
KBO 이사회는 지난 10일 울산 구단의 2026시즌 퓨처스리그 참가를 최종 승인했다. 주목할 점은 선수 구성 방식이다.
매년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의 유니폼을 입는 선수는 전체 지원자의 10% 남짓에 불과하다. 나머지 90%의 선수들은 대학 진학이나 독립구단행, 혹은 야구를 포기하는 기로에 선다. 프로에 입단했다 해도 매년 수십 명의 선수가 방출 통보를 받는다.
울산 웨일즈는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한다.
구단은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 방출 선수, 해외 진출 후 유턴 파 등 '사연 있는' 선수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출신, 연령, 경력은 중요하지 않다. 오직 실력과 간절함만이 선발 기준이다. 사실상 야구 인생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선수들에게 울산 웨일즈는 단순한 팀이 아닌, 꿈을 연장할 수 있는 유일한 '산소호흡기'이자 거친 풍랑을 막아줄 '방파제'가 될 전망이다.
단순히 선수들을 모아두기만 하는 '고인 물'은 아니다.
KBO는 울산 웨일즈 소속 선수가 시즌 중 언제든 KBO리그(1군)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 한 시즌 최대 5명까지 다른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며, 이적료는 해당 선수의 연봉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해 진입 장벽도 낮췄다.
이는 울산 웨일즈가 단순한 2군 팀을 넘어, 선수들의 기량을 재검증하고 상위 리그로 배출하는 '사관학교' 역할을 수행함을 의미한다. 선수들에게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기존 프로 구단들에게는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할 스카우팅의 장이 되는 셈이다.
울산 웨일즈는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등 선수단을 내년 1월 중순까지 구성하고, 3월 20일 개막하는 2026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 합류한다. kt, NC, 롯데, 삼성, KIA와 함께 경쟁하며 팀당 116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울산 웨일즈가 과연 야구 미생들을 위한 든든한 방파제가 되어 '대박 계약'의 주인공을 배출해 낼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고래도시' 울산으로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