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해 금이 주요 자산군 중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최고의 성과를 냈다. 반면 원유와 관련한 ETF는 부진했다.
30일(현지시간) SPDR골드쉐어스ETF(SPDR Gold Shares ETF)는 전날 종가 기준 올해만 64% 상승했다.
지정학적 불안정성,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금값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30일(현지시간) SPDR골드쉐어스ETF(SPDR Gold Shares ETF)는 전날 종가 기준 올해만 64% 상승했다.
지정학적 불안정성,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금값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아울러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증시를 추종하는 MSCI All Country World ex-US 지수는 약 29% 상승하면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또 인베스코나스닥(Invesco Nasdaq )100 ETF도 21% 올랐다.
반대로 암호화폐와 원유 관련 ETF는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아이쉐어비트코인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ETF는 7% 하락했고 유나이티드스테이츠크루드오일펀드(United States Crude Oil Fund·USO) 역시 8% 내렸다.
미국 원유 가격은 올 들어서만18%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오펙플러스(OPEC+)가 생산을 늘리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우호적인 규제 환경에 힘입어 지난 10월 초 12만6000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하지만 이후 고(高)레버리지 암호화폐 포지션의 대규모 강제 청산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올 가을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흔들렸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자산에서 이탈하자 비트코인은 연간 상승폭을 모두 되돌린 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