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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서 '축구선수'로 다시 태어난 린가드, 스페인 팀과 연결..."즉시전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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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OSEN=박준형 기자]


[OSEN=정승우 기자] 'FC서울의 캡틴' 제시 린가드(33)의 시선이 다시 유럽으로 향했다. 서울에서의 장을 덮은 뒤, 다음 무대로 라리가가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간) 제시 린가드가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이후 복수의 라리가 구단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K리그 여정을 마친 린가드는 커리어 말년을 유럽 1부의 경쟁 무대에서 보내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상황이다.

린가드는 FC 서울과의 계약에 포함된 해지 조항을 발동하며 조기 결별을 선택했다. 당초 2026년 말까지 이어질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정리된다. 선수 본인과 주변의 판단이 겹쳤다. 여전히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확신, 그리고 다시 주목받는 무대에 서겠다는 결심이다.

[OSEN=서월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OSEN=서월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서울에서의 시간은 짧았지만 강렬했다. '사업 차 한국행'이라는 시선 속에 출발했으나, 린가드는 꾸준한 출전과 헌신으로 우려를 지웠다. 주장 완장을 찼고, 라커룸의 중심이 됐다. 두 시즌 동안 공식전 67경기 19골 10도움. 수치와 태도 모두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한때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유력했다. 웨스트햄과의 접촉이 있었지만 최종 단계에서 무산됐다. 이후 판이 바뀌었다. 라리가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리그 노출도, 경기 스타일 적합성, 즉시 전력 가능성까지 계산이 맞는다는 평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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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이름도 나왔다. 셀타 비고는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2선 침투와 포지션 유연성, 경험은 셀타의 구상과 맞닿아 있다. FA 신분으로 이적료 부담은 없지만, 연봉 규모가 협상의 관건이다. 세비야 FC 역시 단기 성과가 필요한 상황에서 린가드의 즉시 전력 가치를 높게 본다.


장기 프로젝트보다 당장 전력 강화에 초점을 둔 선택지다. 승격과 잔류 싸움의 한복판에 선 레알 오비에도는 보다 과감하다. 중심 역할 보장과 프로젝트의 상징성을 내세운다. 재정 부담은 크지만 '확실한 비중'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유럽 커리어의 궤적은 분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해 232경기 35골 21도움, 이후 웨스트햄과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쳤다. 그리고 서울에서 다시 '축구 선수'로서의 시간을 채웠다. 영국 매체들은 FA 신분과 경험을 이유로 "즉시 전력으로 합리적인 카드"라고 평가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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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서울을 떠나며 "서울은 늘 마음속에 특별한 곳"이라고 말했다. 고별전에서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제 남은 건 선택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문이 닫힌 자리, 라리가가 열릴 수 있을지. 재도약의 무대가 어디가 될지 시선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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