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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츠 총리 "우크라 평화 달성, 몇 주 안에 가능"

머니투데이 김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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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투스크 총리 "다음달까지는 우크라 미래 결정 내려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우크라이나 평화는 몇 주 안에 달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에서 "평화가 눈앞에 다가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가리켜 "이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서 희망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약속을 가리킨다고 투스크 총리는 설명했다.

이어 "평화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은 앞으로 몇 달, 몇 년이 아니라 몇 주 안에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라며 "모두가 다음달까지는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영토 문제에 대해 양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따르면 미국은 종전 협상 초안에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15년 간 보장해주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회담에서 미국의 안전 보장 기간을 최대 50년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검토해보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 다만 누가, 어떤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해주겠다는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종전 협상 핵심인 돈바스 할양,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운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종전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돈바스에서 군대를 물려야만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돈바스 지역의 90%를 점령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할양이 아니면 협상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맞선다. 자포리자 원전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가 동일 지분을 소유한 회사를 통해 원전을 3국이 공동 소유하고, 미국이 경영을 맡는다는 구상을 내놨다. 우크라이나는 자포리자 원전 경영에 러시아를 끼워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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