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한동훈 "가족이 윤 부부 비판 글 올린 건 사후에 알게 돼"

JTBC
원문보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을 올린 사실을 사후에 알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당무감사위원회가 한 전 대표의 책임을 공식 확인한 데 대해서는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오늘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 전 대통령 부부 비방 글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무감사위는 해당 게시글 작성에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문제의 계정들은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했고, 게시물의 87.6퍼센트 단 2개의 인터넷 프로토콜, IP에서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무감사위는 여론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가족의 게시글 작성 사실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제 가족들이 익명이 보장된 당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적인 사설과 칼럼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것을 제가 나중에 알게 됐다"며 "(글이 작성된)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당무감사위원회의 일부 발표 내용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 당무위에서 마치 제가 제 이름으로 쓴 게 있는 것처럼 발표한 것도 있던데, 저는 (당 홈페이지에) 가입한 사실조차 없기 때문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장동혁 대표가 과거와는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안타깝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그때 장 의원이 여러 방송에 나가 익명 게시판에 문제없는 글을 쓴 것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게 하나도 없다라고 아주 강력하게 설명했다"며 "장 대표가 당 대표가 되고서 정치 공세를 위해 다시 꺼내는 걸 보고 참 안타까웠다"고 말했습니다.


당원들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라는 겁니다.

또 정치인인 자신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감수하겠지만, 가족이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지윤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원훈 신인상 수상
    김원훈 신인상 수상
  2. 2백악관 황금열쇠
    백악관 황금열쇠
  3. 3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탁재훈 추성훈 신스틸러상
  4. 4서강준 연기대상
    서강준 연기대상
  5. 5쿠팡 개인정보 유출
    쿠팡 개인정보 유출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