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등 내란 혐의 8명 재판 '병합'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12·3 비상계엄 관련자들의 재판이 합쳐졌습니다. 지귀연 재판부가 다음 주 중 재판을 끝내면 1심 선고는 내년 2월 중 나오게 됩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정부와 군·경 책임자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 외에도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 6명이 출석했습니다.

[김용현 / 전 국방부 장관: 고뇌에 찬 결단이고 헌법상에 보장된 그리고 대통령님의 고유 권한인 비상계엄을 하시는 데 있어서 제가 그걸 왜 반대합니까.]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2명은 불출석했지만, 지귀연 재판부는 내란재판 핵심 군경 관련자 8명 재판을 병합해 한 법정에서 심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귀연 / 담당판사: 오늘 병합결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정에서 고지하고 오늘 불출석한 피고인들한테는 적절한 방법으로 고지하거나 다음 기일에 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재판부는 8명에 대해 내년 1월 5일과 7일, 그리고 9일 결심공판까지 연 뒤 변론을 마칠 계획입니다.

법관 정기인사가 예정된 만큼 내란 재판 1심 선고는 내년 2월 초 중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전국 법원은 어제부터 2주간 겨울 휴정기에 들어갔지만 내란재판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속 심리를 규정한 특검법 취지와 재판부 방침 등에 따라 집중 심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이영석 / 영상편집 이현정>

[김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