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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재판 하나로 병합...자리배치·호칭까지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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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실행의 핵심인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의 재판이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피고인 측은 시작부터 자리 배치, 호칭 문제를 걸고 넘어지며 양보 없는 막판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법정 풍경,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열리는 중앙지법 417호에 다른 내란 사건 피고인들까지 모였습니다.


[지귀연 / 부장판사 : 김봉식 피고인? 출석하셨고. 윤승영 피고인 출석하셨고, 목현태 피고인 출석하셨습니다.]

법정엔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김용군 전 대령을 제외한 3개 재판의 피고인이 모두 모였는데, 재판부는 공판기일을 시작하면서 이 사건들 병합을 결정했습니다.

[지귀연 / 부장판사 : 25고합129(윤석열) 사건에 24고합1522(김용현)사건, 25고합51(조지호)사건 오늘 병합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피고인의 수 만큼이나 변호인단 인원도 많아서 일부 변호인들은 방청석에 앉았는데, 이 때문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하상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 저희들은 다 앉지도 못하고 방청석에 변호인들이 앉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개선을 해주셔야 공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 같고요. 검사들은 저렇게 넓은 자리에, 자리 비워놓고 앉아있는데….]

[지귀연 / 부장판사 : 그거를 대법원 홈페이지 같은 데다가 올려주세요 좀. 저희가 좀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잠깐만요.]


특검이 피고인들을 이름으로만 호칭하자 변호인들이 트집을 잡기도 했습니다.

[박억수 / 내란 특별검사보 : 안가 및 관저에서 윤석열과 김용현이 방첩, 수방, 특전사령관들과 함께한 모임, 그리고 윤석열, 김용현이….]

[이하상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 특검보님, 김용현이 특검보님 친구입니까? 윤석열이, 김용현이가 뭡니까 지금?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피고인 측에서는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양보하지 않으려 하는 모습인데,

재판부는 내년 1월 9일 결심공판을 목표로 막판 심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신소정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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