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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총선서 여당 압승…'4선' 현대통령 통치 강화

연합뉴스 민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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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투표가 진행 중인 코트디부아르[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총선 투표가 진행 중인 코트디부아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총선에서 여당이 의석의 77% 이상을 확보했다고 AFP·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트디부아르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우푸에주의연합(RHDP)이 전체 255개 의석 중 197석을 휩쓸었다. 기존 의석수보다 34석 늘어났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20명 중 다수가 RHDP 출신이라는 점에서 범여권 의석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RHDP는 전통적으로 지지층이 두터운 북부 지역에서 많은 표를 받았다. 이 중 일부 지역의 투표율은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당은 야권 성향이 강한 남부와 서부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제1야당인 코트디부아르민주당(PDCI-RDA) 의석수는 66석에서 32석으로 반토막 났다. 로랑 그바그보 전 대통령이 이끄는 민중당(PPA-CI)은 총선을 보이콧하고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2021년 총선 때보다 2%포인트 낮은 35%로 집계됐다.


총선이 집권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면서 지난 10월 재선에 성공한 알라산 우아타라 대통령은 안정된 통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우아타라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식과 함께 4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우아타라 정부는 2030년까지 코트디부아르를 상위 소득 국가로 끌어올리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제시했다. 계획에는 2021~2025년 평균 6.5%였던 경제성장률을 7.2%로 끌어올리고 사법 제도를 현대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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