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제공)/뉴스1 |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올해 75.6% 상승하며 주요국 증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상법 개정을 필두로 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사상 최초로 '사천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75.6% 상승한 4214.17p로 마감했다.
연초 계엄과 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로 220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 지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며 고공행진 했다.
지난 10월 27일 사상 최초로 4000p를 돌파하며 '꿈의 사천피'에 도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로, 일본(27%), 독일(22%), 중국(18%), 미국(17%)을 제치고 올해 주요국(G20·OECD) 증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역시 사상 최초로 3000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말 코스피 시가총액은 3478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말(1515조 원) 대비 77.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조선·방산·원전·반도체 등 대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 역시 각각 6.4%, 57.1% 증가했는데, 고가·대형주 중심의 거래가 확산하며 거래량 대비 거래대금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올해 외국인은 코스피를 9조 원 순매도 했지만, 5월부터 10월까지 19조 5000억원을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투자자도 금융투자(파생상품․ETF LP 등)를 중심으로 매수폭을 늘리면서, 올 한해 코스피를 18조 2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조 7000억 원 팔았다.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은 총 8개 사로 지난해 대비 4개 사 감소했다. 반면 공모금액은 2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0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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