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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용현 등 '내란 재판' 병합...열흘 뒤 결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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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윤석열·김용현·조지호 등 내란 재판 '병합'
비상계엄 핵심 인물 모두 한 법정 모여 재판 진행
윤석열-김용현, 탄핵 심판 이후 형사 재판 첫 만남
노상원·김봉식 등 출석…조지호·김용군은 불출석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혐의 피고인 8명의 재판이 오늘 병합됐습니다.

재판부는 열흘 뒤 변론을 종결하기 위해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30일) 내란 재판이 모두 합쳐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그리고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내란 혐의 피고인 8명의 재판이 합쳐졌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이 모두 한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 겁니다.


오늘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이후 형사 재판에서는 처음으로 만났는데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다른 피고인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만,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김용군 전 헌병대장은 각각 변호인만 출석했습니다.

[앵커]
오늘 재판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관련해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 중입니다.

김 전 장관은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준 지시 문건엔 각 부처 장관을 통솔하란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전 지침을 받은 건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또, 윤 전 대통령의 '삼청동 안가' 모임과 관련된 여러 군 사령관의 주요 진술은 대부분 부인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무릎을 꿇고 계엄이 불가능하단 취지로 말한 걸 들었느냔 질문에,

김 전 장관은 반대 입장을 얘기한 건 기억나지만, 구체적인 기억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증언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대통령이 왜 저런 말을 하겠냐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포고령 초안을 본 뒤 통행금지 관련 내용은 빼자고 했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게 좋겠고, 계엄은 상징적인 거라 말했다고도 언급했는데요.

지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때처럼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오늘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재판 병합으로 법정에 많은 피고인과 변호인이 처음으로 동석한 만큼, 시작 과정에서 변호인 측 자리가 부족하고 좁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고요.

또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고인 윤석열이라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변호인단은 예우를 갖춰 호칭하라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갈 길이 멀다며 급하게 소송을 지휘했는데요.

진행 속도가 생각보다 느려지면서 내년 1월 2일을 추가 기일로 잡을지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 심리 이후엔 내년 1월 5일, 7일, 9일 세 번의 재판이 예정돼 있고, 재판부는 변론을 그 안에 끝낸다는 목표입니다.

추후 결심 공판에선 특검의 구형과 피고인 8명 각각 최후진술이 있을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내년 2월 안에 1심 결론을 내리겠단 의지를 거듭 밝혀왔는데요.

법관 정기인사가 2월에 있는 만큼, 그 전에 선고를 내리기 위해 재판부는 심리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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