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위대한 영화 중 하나로 꼽히면서도 난해하기로 명성이 자자한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철학의 시선으로 재해석합니다.
새로 나온 책입니다.
위대한 영화 중 하나로 꼽히면서도 난해하기로 명성이 자자한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철학의 시선으로 재해석합니다.
새로 나온 책입니다.
【리포터】
[드라이브의 칼날 / 사유진 / 미다스북스]
영화감독 사유진이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철학으로 재해석한 인문 영화서 <드라이브의 칼날>을 펴냈습니다.
2001년 개봉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두 여배우의 인생을 대조하면서 거대 자본이 지배하는 할리우드의 현실을 파헤치는데요.
꿈과 현실, 무의식의 모호한 경계와 난해한 서사로 오랜 기간 해석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책은 영화의 복잡한 상징과 구조를 철학과 심리, 예술적 관점에서 읽어내며 해석의 갈증을 해소합니다.
영화 속 장면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보다 '어떤 사유를 만들어내는가'에 초점을 두고 영화와 철학의 접점을 넓혀 나갑니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철학자 31인의 개념으로 영화를 재구성하며 '반복과 환원'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사유합니다.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 미구엘 세라노 / 생각지도]
문화의 거장 헤르만 헤세와 심리학의 거인 칼 구스타프 융의 마지막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책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을 통해서입니다.
칠레 외교관이자 작가인 미구엘 세라노는 스위스의 외딴 산자락에서 각각 노년을 보내던 헤세와 융을 차례로 찾아가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모든 대화를 꼼꼼히 기록했습니다.
문학과 심리학이라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했지만 두 사람의 시선은 언제나 인간의 내면을 향해 있었습니다.
헤세는 "말이란 가면"이라며 언어로는 표현되지 않는 내면의 진실을 말했고, 융은 "사람은 본성을 따라야 한다"며 자아와 무의식의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세계와 사랑, 자기 완성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는 두 거장의 대화는 시대와 국경, 문화를 초월하며 여전히 깊은 울림을 줍니다.
<영상취재:김현정 / 영상편집:김민지>
[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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