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로 출국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유도무기인 천무 유도미사일의 3차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30일 “올해 외국과 방산 계약 금액은 총 152억달러이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6월부터 이 가운데 90% 이상인 142억달러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한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전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9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 천무 유도탄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며 “지난 8월 K2 전차 약 65억달러 계약에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 계약 규모가 총 100억달러(약 15조원)에 육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폴란드를 한국 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한 핵심 국가로 평가했다.
그는 “폴란드는 2022년부터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전투기 등 30조원 이상 규모 K-방산 제품을 꾸준히 도입해 왔다”며 “폴란드 정부가 K-방산의 성능과 신뢰성을 공개적으로 높이 평가한 것이 유럽 인근 국가와 최근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K-방산에 큰 기대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노동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 최근 페루·에스토니아에 이어 이번 폴란드 계약까지 수출 성과를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앞으로도 주요 국가들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방산을 포함한 전략경제협력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며 “구체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