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수사본부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으로부터 넘겨받은 잔여 사건을 수사할 팀장에 김우석 총경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경찰청 안보수사국 안보수사1과장인 김 총경은 남원경찰서장, 전남청 안보수사과장 등을 지냈다. 선거 등 공공범죄, 부패, 경제 등 분야에서 풍부한 수사 경험을 갖고 있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우선 선발된 수사관 16명이 김건희 특검 사건을 수사할 3팀에 투입됐다. 이달 31일 사건 인수를 마친 뒤 수사팀 구성 등 준비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찰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는 총 4개 팀으로 구성된다. 14명 규모의 총괄팀을 비롯해 순직해병·내란·김건희특검 사건을 각각 1·2·3팀이 담당한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매관매직' 관련 뇌물 혐의 사건,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2024년 4·10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경찰에 넘겼다.
이외에도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무마 의혹 사건,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수사,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연루된 이른바 '집사게이트' 관련 배임 혐의 사건 등도 경찰에 이첩됐다.
이유진 기자 re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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